2019.04.01 15:44

우연과 필연

OC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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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연과 필연

60년대 에 한국정권에 불교의 입김이 불었나 보다. "옷 깃만 스쳐도 전생에 인연이 있다."는 말이 돌았다. 윤회는 성경적이 아니지만 옷깃만 스쳐도 인연이 있다는 말은 다분히 성경적이다. 왜냐하면 성경에도 참새 한 마리도 하나님의 결제가 없이는 떨어지지 않는다고 했으니 말이다. 말하자면 종교계에서는 모든 것에는 우연이 없고 조물주가 이 세상의 모든 것을 주관한다는 데에 의견이 일치를 하고 있는 것 같다.

      신학교 채플 시간에 들은 예화인데, 신학교의 행사 때에 채플 시간에 교수들이 강단에 줄지어서 앉아 있는 시간이 있었다. 그런데 어떤 조직신학 교수의 의자가 나무였는데 다리 하나가 부러져서 자빠질 뻔했다. 그러다가 간신히 일어나서 옆의 교수에게 하는 말이 "교수님 어쩌면 하나님이 저에게 설교를 하지 말라고 싸인을 보내시는 걸까요?"였다. 그러자 질문을 받은 교수는 "아니요 아마 의자가 오래 되어서 다리의 나무가 속으로 썩어서 그렇겠죠~"라고 하더란다. 이렇듯이 우리는 의지가 약해질 때에 뭐든지 하나님이 무슨 명령을 내리지나 않나 하고 근심을 하는 때가 많이 있다. 물론 이 사건으로 학교의 관리행정이  완벽하게 이루어지지 않는다는 것을 짐작할 수는 있겠다. 뭐든지 그냥 넘어가면 안 되기 때문이다. 넘어져서 다칠 뻔하기 까지 했는데 그냥 넘어가기는 뭐하다. 게다가 또 다른 비슷한 사건이 일어나면 안 되기 때문이다. 하지만 설교를 준비한 본인의 의사마저 우연한 사고가 좌지우지 해서는 안 되는 것이다.

      우연이란 사실 없다. 누구든지 자기의 안전과 계획한 일에 차질이 없음을 보장받으려면 항상 몇 초 동안이라도 시간을 내서 주위를 둘러보거나 검사를 하는 것이 중요하다. 사태나 상태를 파악하는 것이 아주 중요하다. 삼풍백화점도 그렇다. 무너지기 전에 건물이 흔들리지 않았을까? 자세히 눈을 들어보면 우리는 거의 다 예측할 수 있다. 세월호도 그렇다. 사태를 파악해서 물로 뛰어 내린 사람은 다 살았다. 하지만 상부에서 아니면 승무원들의 명령만 철석같이 믿다가 수많은 목숨들이 희생된 것이다.

      설교를 준비한 교수는 사실 반대나 하나님의 저지함이 있어도 예수님 즉 하나님의 독생자이신 예수가 자기의 뜻을 구하라고 또 찾으라고 또 두드리라고 말씀하셨으므로 자기의 느낌에 상관이 없이 당연히 밀고 나가야 하는 배짱이 필요하다고 하겠다. 예수께서 "구하라... 찾으라... 두드리라..."라고 하신 말씀은 우리의 인생을 독자적으로 개척하라는 뜻으로 나는 해석한다. 자유로운 의지를 가지고 인생을 다양하게 설계를 하고 그런 자신만의 독특하고 개성 있는 삶을 살라고 하나님은 그 아들 예수의 입을 통해서 그와 같은 말씀을 우리에게 주신 것이다. 그러므로 해서 우리의 자유의지와 인생을 개척하는 기쁨이 충만해지는 것이 아니겠는가? 무엇보다도 중심이 바로 서있고 주관이 뚜렸해야 한다. 새 역사를 창조하면서 사는 삶이 무엇보다 보람되고 즐겁다.

목사님의 설교를 들을 때도 그렇다. 목사가 말을 늦게 하거나 평소보다 조금 빠르게 한다고 그것이 무엇인지 쫑긋 귀를 기울이고 그런 단어에 무슨 귀중한 뜻이 있는 것처럼 생각하고 그것을 흉내를 내고 다른 사람에게 퍼뜨리는 사람도 있다. 글쎄 그 진상을 누가 알겠냐마는 혹시 목사님이 설교중에 몸이 불편하거나 목이 잠겨서 아니면 기침이 나오려는 것을 참으려다가 어떤 특정한 단어가 그렇게 발음이 되어 버렸는지 어떻게 알랴? 우리는 말씀을 신봉해야지, 설사 목사가 어떤 특정한 사람에게 무슨 메쎄지를 전하려고 하였다손 치더라도 그것이 정말 성경적인지 아닌지는 성경에 비쳐봐서 결정해야 하는 것이 아닌가? 그리고 성경에서 읽은 기억이 나는 데 다시 찾으려니까 잘 안 된다. 하지만 이런 내용의 말씀이 있다. "악인은 눈짓, , 발짓으로 말을 한다." 고 말이다.

      무슨 물증이 있으면 속 시원하게 "그런 일이 있었냐?"라거나 아니면 "무슨 특정한 죄를 짓고 쫓겨 다니냐?"하고 물어보지는 못할 망정 남의 말이나 외부의 말만 듣고 사람을 사람 취급하지 않고 야비하게 왕따를 시키는 처사는 옳지 못하다. 법조계에서도 그렇게 야비하지 않다. "Nobody id guilty until proven guilty!"라는 표현을 들어본 적이 있을 것이다. 이 말의 뜻은 누구도 법정에서 판결을 받고 유죄가 인정되기 전까지는 아무도 범죄자로 취급을 받아서는 안 된다는 것이다. 하물며 예수공동체에서 주님의 보혈로 누구든지 예수를 주로 시인하고 영접하면 그의 모든 죄들을 다 사해준다는 슬로건을 내걸고는 사람을 완전 바보 병신을 만드는 것은 교회답지 못하다. 그러므로 우리는 그런 우를 범하지 않도록 각별히 조심하고 유의해야 한다. 왜냐하면 자칫 잘못하면 예수님의 이름을 떨어뜨리는 결과가 나오기 때문이다. 예수님이 주인 되신다는 교회가 예수님의 이름을 높이지 못하면 생명력을 잃는 것이나 같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우리는 우연이나 필연을 찾고 애쓰기보다는 말씀에 나를 비추기에 부지런한 사람이 되어야겠다, 그리고 환경과 역경이 우리를 막고 겹겹이 둘러 싸도 말씀을 부지런히 찾고 구함으로써 장애물들을 극복해나가는 우리가 되어야 하겠다. 성경본문을 열심히 연구해서 그 시대의 정신과 취지를 복구하는 유적발굴단의 자세로 설교를 준비하여야 하고 본문 정신에 맞추어서 말씀을 대하고 듣고 우리의 영혼에 받아들이는 태도를 가져야 한다. 본문은 안 듣고 아예 신경도 안 쓰고 목사님의 개인적인 메쎄지가 곧 하나님의 말씀이라는 소위 직통계시라는 투의 말씀을 듣는 자세는 솔직히 말해서 문제가 보인다. 그러므로 우리는 우연이나 필연을 찾기보다는 예수님의 말씀에 기초해서 우리의 의지를 관철시킬 줄 아는 신앙인이 되어야 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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