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08.07 09:34

담임목사

OC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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담임목사

시대에 따라서 목회자의 역할이 다를 수가 있다. 경찰력이 강한 목사가 필요할 때가 있는가 하면 목회자의 능력이 제한되어서 평신도의 탈렌트를 십분 발휘하도록 놓아두는 목회자가 필요할 때가 있다언젠가 말한 바가 있지만, 올바른 그릇만 되어 있으면 능력이 있거나 없거나 합당한 목회자가 될 수가 있다. 마음 속에 간사한 것만 없으면 벌써 담임 목회자로서 합격한 것이다. 한 때는 중세시대처럼 신부가 되려면 박식하고 학문의 전반을 꿰뚫은 수재만이 될 수가 있었는가 하면 요새 미국처럼 덕만 있으면 충분한 시대도 있다.

      문제는 서로가 맞아야 한다는 것이다. 교인들과 대표하는 장로님들이 모시고자 하는 목회자와 서로 부족한 것을 채워주는 상대가 되어야 하는 것이다. 결혼하는 것도 마찬 가지이다. 내가 없는 것을 갖추고 있는 상대가 내게 매력적인 것이다. 나와 여러 가지로 비슷한 이성은 동역자는 될 수 있을지 몰라도 크게 짜릿한 매력은 못 느낄 것이기 때문이다하지만 세상이 어려운지라 자기가 사랑하는 사람과 결혼하는 운이 좋은 사람이 몇 이나 될까? 살기에 바쁘고 힘들어서 형편에 따라 눈앞에 보여주는 사람이랑 짝을 짓는 사람이 많다.

      그러면 교회의 특성을 잘 고려해야 한다. 교인들의 주류가 어떤 분들인지가 중요하다. 우리 교회는 나이가 많은 분들이 참으로 많다. 그러니까 그런 특성을 잘 이해하는 담임목사가 필요하다. 그렇다고 젊은 분들을 무시한다는 뜻은 아니다. 특성을 잘 이해하고 잘 섬기는 담임목사가 필요하다. 젊은 목사는 공식을 세워놓고 그에 따라서 처세하는 경우가 있다. 아직 어려서 그렇다. 순간을 쪼개고 영혼을 드려다 보는 능력이 부족하다. 남의 말에 주의를 기울이는 그리고 영혼의 상태까지 알아채는 섬세함과 경험에 의한 노련함이 필요하다. 우리는 로보트 같은 사람이 필요 없다. 그리고 영감이 풍부해서 각종 다른 대상을 앞에 놓고 다른 설교를 하는 분이 필요한 것이다.

      그리고 시간의 흐름에 익숙하고 바뀌어 나가는 교인들의 영성에 발 맞추는 설교를 하는 분이 필요하다. 그러니까 매번 다른 설교를 하는 분이 바람직하다. 물론 밑천이 거덜이 나면 안식년을 취해서 새로운 경험을 쌓고 더 배워서 또 6년을 설교해야 하겠지만 말이다. 눈치보지 않고 소신을 마음껏 펼쳐나가는 리더가 필요하다.

     Well-Dying이라는 영어가 요새 라디오에서 들린다. 그 말은 잘 죽는 게 큰 성공이라는 뜻이다. 미국의 성공적인 교회에서는 하늘나라에 갈 때에 자기가 살던 집을 교회에 바치고 죽는 예가 많다고 한다. 한국교인들은 자식들에게 죽기도 전에 줘 버린다. 물론 자녀교육을 위해서 이민을 왔으니 이해는 간다. 우리교회도 넘치는 고령인구로 가득 차 있다. 은퇴해서 나랏돈으로 살면서 해야 할 일들도 임무도 없다. 이들에게 어떻게 하면 잘 죽어서 천국에 가느냐를 가르치고 성도들이 배운 것을 용기 있게 행하도록 가르치는 담임목사가 오시기를 간절히 기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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