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04.28 16:57

나의 독자들

OC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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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독자들

나는 글을 무명으로 올리면서 수없이 많이 조회수를 확인하곤 했다. 고정적으로 나의 글을 읽는 분들이 한 40명이 된다고 생각한다. 그 중에 10명 정도는 우리 교회의 교인이 아니다. 왜냐하면 "미투운동"이란 제목의 글을 쓴 이후로 나의 얼굴을 아는 우리교회의 교인들은 나에 대한 소문과 나를 직접 보아서 아는 것으로 인해서 읽기를 거의 중단했음에도 불구하고 10명 가량의 인터넷 써퍼들은 그래도 읽는 것을 보아서 알 수가 있다.

      나는 미투운동이란 글을 쓰고 나서는 솔직히 약간 마음이 침체되었음을 말하고 싶다. 세상과 교회는 달라야 하는데도 불구하고 나의 올바르지 못한 과거를 인하여 독자들을 특히 우리 교회의 독자들을 잃는다는 것이 너무나 분하고 억울했기 때문이다. 나는 글을 쓰면서 다른 이들도 자기표현하기에 관심을 가지고 자신의 장점들을 나누면서 우리 교회가 좀 더 나은 교회로 발전하기를 바랬던 것이다. 물론 나는 자위하기를 내가 수 년 동안 글을 올리고 독자들이 읽어주신 것의 열매중의 하나가 교회의 분열을 막는 데에 하나의 도움이 되었다고 생각한다. 실제로 제 3대 목사의 청빙이 성공적이지 못하면서 교회내의 분열이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경찰이 동원되거나 몸싸움이 없이 잘 마무리 된 것은 거의 기적에 가깝다고 아니할 수가 없기 때문이다. 그래서 나는 나의 글을 읽은 독자들이 자중하고 많은 기도를 해서 교회가 안정을 유지할 수가 있었다고 나는 스스로 위로를 하기 때문에 내가 글을 쓰고 올린 것에 대해서 자부심을 느낄뿐더러 추호의 후회나 밑졌다는 느낌이 없다. 더군다나 성경에 봉사에 대해서 갚을 수 없는 대상에게 은혜를 베푸는 것이 더욱 하늘의 상급이 크다고 배웠기 때문이다.

      그리고 미투운동을 쓰고 나서 갑자기 조회수가 줄어들자 나는 반감과 자포자기하는 마음으로 점장이 같은 글을 써버렸다. "조심해야 할 사람과 가까이 해야 할 사람"이 바로 그 글이었다. 나는 이 글은 쓰면서 "에이 독자들! 복음과 관계없는 철학적인 세상의 조언이나 읽으세요!"하면서 사실은 야유를 보내고 있었다. 그리고 쓰면서 나는 하나님이 나를 기뻐하지 아니 하실 거라면서도 반발감으로 쓰고 말았다. 어쩌면 독자들을 스포일 시켰는지도 모른다. 그러나 쓰고 나서는 놀라운 결과를 경험하고 말았다. 그것은 상상외로 38명이나 되는 독자들이 그 글을 읽어버렸다는 것이었다. 그래서 생각보다 독자들이 세상적인 것을 좋아하는 구나 하고 느꼈다. 그러면서 나보고 복음에 대한 글을 쓰기 보다는 점장이나 되라는 거냐고 낙심을 하기도 했다. 솔직히 말하면 내 복음에 관계없는 나의 취향과 의견을 씀으로 해서 교회가 나의 구미에 맞는 분위기로 변할지도 모른다고 은근히 기대도 했고, 수 년간 글을 올린 나를 따르는 독자들이 있다면 나의 흉내를 내리라 하는 우쭐감을 맛보고도 싶은 어리석은 마음이 있었다. 어쨓든 그런 글은 쓴 것을 후회하는 편이 더 많았다. 하지만 많이 읽는 글은 쓰는 것이 당연하니까 당연히 글의 방향을 앞으로는 수정하도록 노력해야 하겠다고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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