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할렐루야,


페루에서 주님의 이름으로 탁영준, 정원 문안 드립니다.


남반구 땅에 있는 페루는 지금 막 겨울이 시작되고 하늘과 땅의 풍경이 서서히 바뀌고 있습니다. Lima 하늘이 회색 빛에 잔뜩 움츠려 있다 가끔 오후가 되면 깜짝 햇빛을 선물해주고 다시 아쉽게 사라지곤 합니다. 빗소리는 귀하지만 짙은 안개가 지나간 자리와 이슬비에 땅은 촉촉해져 발걸음이 조심스럽습니다. 


페루 지방 선교사 자녀 (MK) 방문

지난 2월에 가졌던 CMF MK수련회를 은혜가운데 마친 후, 선교사님들의 성원에 힘입어 Lima 근교에 살고 있는 선교사 자녀들과 ‘MK수련회 후기 모임’을 가졌습니다. 그 모임에서 주님께서는 저희 부부 마음에 진솔하고 감동이 있는 메시지를 많이 주셨습니다. 

이 후 Lima를 기점으로 먼저 페루 북부 Chiclayo (800km)를 시작하여 Trujillo (560km)에 계시는 두 선교사님 가정을 방문하여 귀한 시간을 함께 가졌습니다. 11시간 야간 버스 이동에 페루를 좀더 자세히 볼 수 있는 기회는 없었지만, 페루의 일상에 적응할 수 있는 시간이었습니다.  Chiclayo 선교사님 가정의 세 명의 MK들은 다시 만난다는 반가움의 표현에 우리 부부가 친 조카들을 만난 듯한 착각이 들만큼 마음을 열어 대화하고 함께 기도제목을 나누는 시간을 함께 가진 것이 얼마나 감사했는지 모릅니다. 한국말로 대화하고 한국MK들과 함께 기도했던 시간이 가장 기억에 많이 남는다는 말에 저희는 우리 MK들을 더 자주 만날 수 있는 기회를 달라는 기도가 절실해졌습니다. 


헤어짐의 아쉬움을 뒤로하고 이틀 후, Trujillo에 있는 어린 두 MK를 방문했습니다. 2살, 5살되는 형제 MK는 벌써 교회 또래 페루 친구들과 눈치코치로 깔깔대며 즐겁게 노는데 언어 훈련을 받고 있는 제 눈에는 마냥 신기하게 보였습니다. MK의 정체성에 고민하는 선교사님 내외 분은 한글 공부를 시키고 싶은데 책이 없어 고민하시는데, 신실하신 주님의 넉넉한 공급하심이 페루 구석구석까지 이루어지기를 기도합니다.  

이후 저희는 Lima로 돌아 온 며칠 후, 페루 최남단 칠레와 국경을 마주하고 있는 땅 Tacna (1250km)로 향했습니다. 버스로 26시간 거리인데 Tacna에 계시는 선교사님의 조언으로 항공편을 이용하여 방문하였습니다. Tacna에는 두 선교사님 가정에 4명의 MK, 그리고 Tacna에서 2시간 거리에 떨어져 있는 Ilo라는 해변 도시에 있는 한 가정의 1명의 MK를 방문하였습니다. 각 선교사님 가정에서 하룻밤씩 머무는데 도리어 사랑으로 섬겨주시고 당신의 자녀들과 시간을 갖도록 배려해주심에 진심으로 감사했습니다. 특별히 페루에서 눈물로 많은 날을 보내는 고등학생 MK와, 3년전 아버지 선교사님을 먼저 천국으로 떠나 보낸 중학생 MK를 통해 왜 하나님께서 우리를 그 땅으로 인도해주심을 깨닫게 해주셨습니다.

이후 또한 저희는 Lima근교에 계시는 각 선교사님 가정을 방문하고 MK들과 지속적인 만남을 갖고 함께 기도제목을 나누고 있습니다. 주님께서 각양각색으로 준비시키고 있는 차세대 MK들을 만날 때마다 주시는 마음은 MK들에게 ‘이 세대를 본받지 말고’(롬12:2) 그들의 사명대로 세워나가는 일에 저희를 사용해주심에 감사할 따름입니다. 


다음은 다가오는 사역을 위한 기도를 부탁 드립니다. 

오는 8월 7-11일에는 저희의 파송 교회인 오렌지카운티 제일장로교회 단기선교팀이 페루를 방문하여 현지 장로교목사 및 리더 수양회를 가져, 지난 수 십 년간 발전해오지 못한 현지 장로교를 세워주는 중요한 계기를 가지게 됩니다. 다른 한편에서는 동시간에 지역 교회를 방문하여 의료사역을 통하여 복음을 전하는 사역이 있습니다. 저는 목사 수양회에서 강사로, 아내는 의료사역에 통역으로 섬기게 될 때 주님의 은혜가 충만한 사역이 되도록 기도 부탁 드립니다.     


곧이어 8/21-25일에는 제7차 CMF 영국 청소년 리더십 수련회가 있습니다. 아내와 함께 섬기게 될 수련회를 통해 영국의 영적인 부흥을 가져올 차세대에 주님이 주시는 충만한 은혜가 있도록 기도로 함께 해주시기 바랍니다. 


      기도제목

1. 주님의 사랑으로 페루나라와 페루인을 사랑할 수 있도록

2. 항상 성령충만하여 사역을 잘 감달할 수 있도록

3. 페루사역을 위해 기도 후원의 동역자를 보내주시기를

4. 페루 언어와 문화를 빠른 속도로 습득할 수 있도록

5. 선교사자녀(MK) 훈련의 길이 연결되도록

6. 페루장로교목회자 수련회(8/7-10)에 기름부어주시기를

7. 영국청소년리더십수련회(8/21-25)에 은혜가 충만하도록


페루에서 탁영준, 정원 올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