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07.20 19:22

순전한 기독교

OC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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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의 제1부 "옳고 그름"의 내용은 "유신 논증"(하나님의 존재에 대한 증거를 제시하는 이론적 작업) 가운데 하나인 도덕적 논증(Moral Argument)에 해당된다. 루이스는 우리의 일상 경험으로부터 도덕적 법칙의 생생함을 도출한 후, 불행하게도 우리 모두가 이 법칙을 범한 존재라고 연이어 설명한다. 그런데 이러한 도덕 법칙과 범법 후의 불안감은, 그저 "우연의 결과"(물질주의적 입장)가 아니라 오히려 우리로 하여금 도덕적 존재를 상정하게 만든다(유신론적 입장)는 것이다.

제2부 "그리스도인은 무엇을 믿는가?"에서 루이스는 범신론과 이원론을 제거한 뒤 위에서 말한 도덕적 존재가 하나님임을 설득력 있게 제시한다. 또 우리 죄를 속하기 위해 육신을 입고 이 땅에 오신 예수 그리스도―이를 "하나님의 침공"이라 표현―를 선택하도록 종용한다.

"그리스도인의 행동"이라는 표제가 붙은 제3부는, 기독교의 윤리적 가르침들을 하나씩 설명하고 있다. 물론 그러한 본격적 활동에 몰두하기 전, 그는 전형적인 루이스답게 사전의 정지 작업을 빼놓지 않고 있다. 도덕이 무엇이고, "덕목"(virtues)의 본질이 무엇이며, 또 도덕과 정신분석학 사이의 관계는 무엇인지 규명하는 내용이 바로 그것이다. 그리고 나서 루이스는 "순결" "성도덕" "용서" "교만" 및 신학적 덕목들―믿음, 소망, 사랑―을 하나씩 짚어 준다.

마지막 제4부 "인격을 넘어서"는 삼위일체론에 대한 설명과 그리스도인의 성숙에 관한 내용으로 구성되어 있다. 하나님의 실존은 인간처럼 한 존재가 한 인격을 구성하는 식이 아니다. 한 하나님이 세 인격(혹은 위격)을 구성한다는 점에서 인간의 인격을 넘어선다. 루이스는 “낳는다”는 개념, 시간과 영원 사이의 관계, 인간 실존 차원과 신적 실존 차원 사이의 차이 등을 설명함으로써 삼위 하나님에 대한 우리의 이해를 돕고 있다. 그리고 나서 성자, 성령에 대한 설명이 따라붙고, 그리스도인의 구체적 성숙에 관한 안내가 제시되어 있다.


<출처: 라이프북>